화랑무덕체육관, 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정상 등극'
국내 최강의 청소년 무예고수와 무예명가(武藝名家)가 마침내 가려졌다.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13회 전국청소년 무예왕선발대회』에서 화랑무덕체육관이 경합 끝에 비호체육관을 꺾고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30일 전국 시‧도에서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무덕체육관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무덕체육관 김동균 관장은 “전국 최고의 선수를 배출한 무예명가라는 명성에 흠이 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해 그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절도 있는 움직임과 짜임새 있는 구성, 고난이도 무예를 선보인 라이온팀이 단체한마당연무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인 왕중왕전에서는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인 영동대학교 김찬식 선수가 올해도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고수로 화랑의 이름을 지켰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나 뛰어난 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성기암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 집행위원장은 “선수들의 수준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면서 “3위 선수만 해도, 여느 대회 1위에 준하는 실력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에서는 유치부와 초‧중‧고등부, 대학일반부와 여성부별 경기가 치러지며, 또 대회 하이라이트인 왕중왕선발전을 비롯해, 겨루기부문, 단체한마당연무부문, 격파, 낙법, 형(창작 품새), 투호, 봉술, 검술, 쌍절곤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각 부문별 진정한 무예고수가 가려졌다.
특히 청소년폭력예방결의대회 및 실적 보고대회에서는 경상남도 문명복 지도자가 국회의장상인 대상을 받았으며 서준석, 김경철 지도자가 국회부의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화랑도협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대한체육회, 경찰청, 상지대학교, 한국청소년폭력예방협회와 시사조선, 무예신문 등이 공동 후원했다. 국내 대표 무예대회인 전국청소년무예왕선발대회에는 대통령상과 국회의장상, 국무총리상, 장관상, 경찰청장상 등을 비롯해 올해부터는 대한체육회장 표창장 등이 추가로 수여됐다.
한편 전국청소년 무예왕선발대회는 지난 2002년 첫 대회로 개최된 이래, 지난 13년간 단 한 번도 판정시비가 없을 만큼 엄격하고도 객관적인 심사로 정평이 나있다.
무예신문 (http://mooy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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